재테크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뜨겁지만, 올해 시장도 활기차다

시장 동향: 하락세

미국 시장은 예상보다 높은 도매 인플레이션 수치를 평가하며 목요일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범유럽지수 Stoxx 600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0.14% 하락했습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의 주가는 2024년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8% 급등했습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여전히 높은 수준

1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다우존스 예상치(0.2%)를 상회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3% 상승하며, 이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달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나온 결과로, 시장의 우려를 심화시켰습니다.

인도 인플레이션 완화

인도의 11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5.48%로, 로이터 여론조사 예상치(5.53%)와 10월 수치(6.21%)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경제 성장 부진과 새로운 중앙은행 총재 취임 이후 나온 수치로, 인도중앙은행이 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유럽중앙은행, 금리 인하 결정

목요일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3%로 조정했습니다. 또한,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24년 0.8%에서 0.7%로, 2025년 1.3%에서 1.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시장 전망: 탐 리의 2025년 예측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탐 리(Tom Lee)는 정확한 시장 예측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팬데믹으로 인해 급락했던 2020년 증시 반등을 예측했고, 올해 랠리도 정확히 예견했습니다. 리는 2025년 주식시장과 비트코인 전망에 대한 예측을 제시했습니다.

결론: 인플레이션 우려 속 시장 반응

도매 물가 상승을 측정하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목요일 예상보다 높은 수치로 발표되었습니다. 하루 전,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월간 기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34%로 상승해 장기 대출 금리와 기업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지수도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54%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3% 하락하며 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66% 하락하며 2만 포인트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기술주 하락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어도비(Adobe)의 주가는 1분기 수익 전망치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13.7% 급락하며 2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나스닥은 금요일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브로드컴(Broadcom)은 연간 인공지능(AI) 매출이 220% 증가한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4% 급등했습니다. 이 회사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 전부터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라퍼 탱글러 인베스트먼트(Laffer Tengler Investments)의 CEO 낸시 탱글러(Nancy Tengler)는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브로드컴은 과거에는 가치주로 간주되었지만, 이제는 성장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 양쪽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입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브로드컴 주가는 연초 대비 66.5% 상승하며 아마존(52.7%)과 애플(33.6%) 같은 주요 기술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기다리며 인플레이션 압박을 우려하더라도, 올해 주식 시장의 인상적인 실적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