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즈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강경성 사장은 목요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비롯한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KOTRA는 북미 본부를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이전해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금까지 56건의 무역 조사 보고서를 발간해 배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달부터 새로운 관세 대응 바우처를 신설할 계획이며, 정부와 약 1천억 원(약 690만 달러) 규모의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환경이 변하면 새로운 기회가 생기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의 경쟁 심화, 신중한 접근 필요

강 사장은 중국과의 무역 문제에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이지만, 기술력 면에서 한국을 빠르게 따라잡았거나 일부 분야에서는 이미 앞서가고 있다”며 “이제 중국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강력한 경쟁자로 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한중 간 산업 경쟁이 심화되면서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시장에서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국이 실질적인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품질의 한국 소비재는 중국 내 신흥 지역에서 수출 증가 가능성이 크다”며,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도 현실적인 이익을 모색해야 하며, 균형 잡힌 접근과 지혜로운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중국은 한국에 있어 시장이자 경쟁자”라며, “중국과 적절한 격차를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한 성공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 시장 다변화 및 중소기업 지원 확대

강 사장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임기 동안 140개의 무역 거점을 신설하고, 연간 7,500억 원의 예산과 1,900명의 인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ASEAN과 인도 등 글로벌 남반구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과 제품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9만 6,000개에 달했던 수출 중심 중소기업(SME) 수를 10만 개까지 확대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재계약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목표로 협상 테이블을 차렸으며, 양측은 여름 이적시장 개막 전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재계약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새로운 계약 조건과 연봉 인상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속하지만, 최근 리그 내 다른 스타 플레이어들과 비교하면 아직 상위 10위 안에는 들지 못하는 수준이다.

토트넘, 손흥민에게 어떤 조건 제시할까?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여름 이적시장 이전에 공식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 손흥민은 2021년 7월 토트넘과 4년 계약을 체결해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2천만 원)를 받고 있다. 이는 당시 기준으로 EPL에서도 높은 수준의 계약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프리미어리그 내 대형 계약들이 이어지면서 손흥민의 연봉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상태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제시할 새로운 계약 조건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단 내 최고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던 선수는 해리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였다. 케인은 2018년 토트넘과 6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3천만 원)를 보장받았고, 은돔벨레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합류했을 때 비슷한 수준의 대우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된 이후 팀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으며, 현재 팀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이 손흥민을 잡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계약 협상, 시즌 종료 후 본격화

손흥민과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이미 초기 협의를 마쳤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손흥민이 현재 팀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그를 최우선으로 대우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은 선수 재계약 문제로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나면서 핵심 선수 유출을 막는 것이 구단의 주요 과제가 되었다.

손흥민의 계약이 연장될 경우,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고액 연봉자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 EPL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대부분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의 빅클럽 소속 선수들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이들과 맞먹는 수준의 조건을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 토트넘 역사상 최고 대우 받을까?

손흥민은 지난 몇 년간 토트넘에서 꾸준히 최고의 활약을 펼쳐왔다. 2020-21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이끌었고, 올 시즌에도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적으로 어떤 조건이 합의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협상에서 서두르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성사될 경우, 이는 토트넘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9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팀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고, 앞으로도 그의 활약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재계약이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